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스포티파이’ 내년 상반기 한국 상륙

안녕하세요.

여러분 음원 스트리밍 하실 때 어떤걸 이용하시나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멜론, 지니, 플로, 유투브뮤직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해외에서는 거의 대부분 '스포티파이' 라는 음악 스트리밍을 사용합니다.

스포티파이는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사용자 2억 9900만명, 유료 구독자수 1억 3800만명을 가진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입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음악저작권협회의원회와 멜론과의 협의때문에 스포티파이 국내 상륙이 늦어지고 있다고 봤었는데 말이죠.

기존 국내 스트리밍 업체들이 주도권을 쥐고있던 음원시장에 스포티파이가 들어오면서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 기대되네요..!

국내 유료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단기간에 대세로 올라선것처럼 스포티파이 또한 그럴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하는데요.

스포티파이는 내년 상반기내로 국내에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부터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왔다고 하는데요.

인스타그램에는 스포티파이코리아 계정이 생성됐고,스포티파이 모바일 앱에서는 한국어 공식 지원도 시작했습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국내 주요 7개 스트리밍 서비스의 사용자수 순위는 아래와 같은데요.  

1위 멜론(34.14%), 2위 지니(23.10%), 3위 플로(16.23%), 4위 유튜브뮤직(14.39%), 5위 바이브(6.90%), 6위 벅스(3.98%), 7위 네이버뮤직(1.26%)

스포티파이가 들어서는 순간 경쟁 구도가 순식간에 바뀔 수 있겠습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음악 추천 큐레이션의 최강자라고 합니다.

개인별 맞춤 음악 추천과 수많은 양질의 플레이리스트에 특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매력때문에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사용자들이 미국이나 일본으로 주소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스포티파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생각보다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국내의 기존 플랫폼을 쓰고 있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로 바꾸기 쉽지 않을것이라는 의견인데요.

또 이미 국내 플랫폼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는 잠깐 이탈이 있을지 몰라도 다시 원래 쓰던 플랫폼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하구요.

국내 음원 확보도 쉽지않을 거라는 예상도 나왔는데요.

국내에선 카카오M과 멜론, CJ와 지니뮤직 등 대형 음반 기획사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특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애플뮤직도 2016년 국내에 진출했다가 충분한 음원을 얻지못해 반쪽짜리 스트리밍 서비스로 성공하지 못했거든요.

스포티파이코리아는 원래라면 올해 가을쯤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하는데, 국내 음악 권리 단체들과의 협상이 늦어진 탓에 다소 지연되었다고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음원 계약을 추진하면서 국내 음악 저작권료 징수 관행과 다른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기존 국내에서는 음원 수익이 발생하면 보통 100 중에 30~40을 스트리밍 업체가 가져가고, 나머지 60~70을 제작사, 가수, 연주자 등이 나눠 가져가는 방식인데요.

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는 한국이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케이팝(K-pop)의 본거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시장 중 한국의 규모는 6위이며,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사용자와 아티스트 및 창작자, 레이블, 유통사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포티파이와 국내 기존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과 상생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